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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개발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특히 AI 기반의 뇌 영상 분석이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동시에 유전자 연구에서는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알츠하이머 발병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 유전자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으며,
이미 일부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AI는 치매 환자 뇌 영상 데이터(MRI, PET 스캔) 를 분석 하여 초기 치매 징후를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문의가 영상을 직접 분석해야 했으나, AI는 수천 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미세한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고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반 분석 덕분에 조기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AI는 치매 진행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데 활용 되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의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하여 향후 치매 진행 속도를 예측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안할 수 있다. 이는 환자마다 다른 치료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치매 환자 관리에도 AI 챗봇과 로봇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AI 기반의 음성 비서나 로봇은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며, 일정 관리, 약 복용 시간 알림, 인지 훈련 게임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1. 유전자 연구를 통한 치매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
예전에는 치매가 노화로 인한 자연 발생적 현상이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연구를 통하여 특정 유전자가 치매 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ApoE4 유전자 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연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미리 파악 하고, 생활 습관을 조정하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치매의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최근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손상된 신경부위를 재생하거나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 할 수 있어 치매로 인해 손상된 뇌 조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2. 신약 치료제 개발
치매 신약 개발에 AI가 적극 적용되어 신약이 점차 다양화 되고있다. 특히, 2023년 미국 FDA에서 승인한 레카네맙(Lecanemab) 은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입증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약물은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여 신경세포 손상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 하며, 경증 및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AI는 수백만 개의 화합물을 분석하여 치매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빛과 소리를 이용한 비침습적 뇌 자극 기술이 치매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3.치매 치료제 효과
1)도네페질(Donepezil)은 치매 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로, 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해 처방된다. 1996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으로 "아리셉트(Aricept)"가 있다.
작용 원리
도네페질은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AChE)를 억제하여 뇌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 학습 능력, 사고력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데,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이 물질이 급격히 감소하여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한다. 도네페질은 이러한 감소를 늦추어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진다.
효과와 한계점
- 장점: 경도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됨,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오랜 기간 사용된 안전한 약물, 초기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
- 단점: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증상 완화에 초점, 시간이 지나면서 약물 효과가 감소함, 일부 환자에게는 메스꺼움, 구토, 불면증 등의 부작용 발생.
2)치매 신약(레카네맙, 도나네맙)
최근 개발된 치매 치료제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기존 도네페질과는 전혀 다른 치료 접근법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신약으로 레카네맙(Lecanemab)과 도나네맙(Donanemab)이 있다.
레카네맙(Lecanemab)
- 작용 원리: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제거함
- 장점: 기존 도네페질보다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강함, 신경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 임상시험에서 경도 및 초기 환자에게 유의미한 효과 확인
- 단점: 뇌 부종이나 미세 출혈과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 중등도 이상의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 정맥 주사 형태로 투여해야 하므로 병원 방문이 필요.
도나네맙(Donanemab)
- 작용 원리: 레카네맙과 유사하게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
- 장점: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30~40% 정도 늦추는 효과 확인, 투여 기간이 짧아(1년~1년 반)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단점: 부작용으로 뇌 부종 및 출혈 가능성이 있음, 정맥 주사 방식으로 병원에서만 치료 가능.
4. 결론
기존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최근 개발된 신약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치매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춘다. 도네페질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아세틸콜린 분해 억제제로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신약들은 주로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제 치매 치료는 증상 완화가 뿐만 아니라, AI와 유전자 연구를 통해서 치매 발병원인이 규명되고 신약물질 개발로 효과적인 치료가 되리라 생각된다.